[서울] 장영달 국방위원장, 기자 간담회










[서울] 장영달
국방위원장, 기자 간담회

국회 국방위원장인 장영달 의원(민주당·전주완산)이 지난 6일 저녁 방미일정을 마치고 여의도로
돌아왔다. 그의 방미는 북한 핵 사태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될 때 이뤄진 것이여서 적지않은 관심을 모았었다.

장 의원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미관을 미국측에 폭 넓게 인식시켰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방문 성과를
말해 달라.

“미국 상하원의 국방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특히 한미간 군사 협력 문제를 폭넓게 다뤘다. 켈리 대북특사 등 주요 인사들과도 장시간
회담을 갖고 바람직한 한미관계 설정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또 미국측이 처음에는 노무현 당선자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이를 해소 시킨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양측간 견해가 많이 일치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촛불시위
등과 관련, 미국측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미국측에서는
9·11테러사건이나 최근의 컬럼비아호 추락 사건 등과 관련해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다. 여기에다
북한 핵 사태와 촛불시위 등이 발생해 많이 우려하고 있었다. 우리의 경우 SOFA 개정 문제 등과 연관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고 미국측에서 많이
이해했다. 이후 우리나라를 보는 미국 인사들의 시각이 매우 우호적으로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햇볕정책에 대한
미국측 입장은 무엇이었나?

“부시 행정부는 햇볕정책에 대해 비관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고위층에서도 처음에는 이 같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았는데 노 당선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많이 이해시킨 것으로 생각한다. 노 당선자의 시각을 그대로 말했고 미국측에서 매우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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