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편 앞으로도 전망 없어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보합권 내에서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경기가 6개월 전보다 악화됐으며, 향후에도 경기에 낀 먹구름이 걷히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6년 10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7로 전달보다 0.5%p 소폭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2로 지난 9월보다 1p하락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100)는 동일했다.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어려워진 데다 생활형편전망 역시 지난달과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가계 형편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가계수입전망CSI은 102로 지난달보다 1p 상승, 소비자지출전망CSI(107)는 내구제, 주거비 등의 항목이 상승하면서 2p나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은 전달보다 1p 하락한 71로, 소비자들이 여전히 6개월 전보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CSI(81) 역시 1p 하락해 6개월 뒤에도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전달보다 1p 하락해 각각 81, 100을 기록했으며, 물가수준전망CSI는 1p 상승한 133으로 집계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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