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재활용-하수 정화 최대 300톤 폐기물 자원화 가능

▲ 오는 11월 1일부터 가동되는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완공 및 운영 개시에 따른 프레스투어가 열린 27일 타운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시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음식물류와 폐기물을 처리해 자원화하는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이 오는 11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전주시는 27일 최근 한국환경공단 준공검사 결과 성능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 받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시설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총 44,160㎡ 규모로 조성된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은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과 재활용품 선별시설,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등을 갖춘 종합적인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어졌다.

또한 총 4개 시설 중 하수슬러지 감량화시설은 송천동 하수처리장 내에 조성됐다.

시는 종합리사이클링타운 현지에서 각 시설 별로 가동 현황과 실태를 설명하고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3개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머지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은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공인시험결과가 이달 말 통보될 예정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달 초부터 모든 시설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음식물 소화공정에서 발생되는 소화가스를 이용해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소화공정을 거친 슬러지(침전물)는 퇴비로 생산하는 시설로 하루 최대 300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화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한 재활용품 선별시설에서는 매일 60톤의 혼합재활용폐기물을 선별·처리하는 한편, 플라스틱류와 유리병, 캔 등을 재활용품을 분리해 처리하게 된다.

생활폐기물 중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인 하수슬러지는 송천동 하수슬러지 감량화설비에서 1차 농축·소화과정을 거친 뒤 종합리사이클링타운 내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서 소각 처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가스는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는데 활용된다.

특히 하수슬러지 감량화설비에서는 하루 최대 250톤의 하수슬러지를 150톤까지 감량할 수 있고 리싸이클링타운 내 자원화시설에서는 하루 최대 150톤의 소화슬러지 소각처리가 가능해 하루 250톤의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사업은 BTO(수익형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완공 후 시설물은 전주시에 소유권이 귀속되고 민간 사업시행자인 전주리사이클링에너지(주)에게는 운영개시 후 20년간 시설관리운영 권리가 인정된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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