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재활용-하수 정화 최대 300톤 폐기물 자원화 가능
음식물류와 폐기물을 처리해 자원화하는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이 오는 11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전주시는 27일 최근 한국환경공단 준공검사 결과 성능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 받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시설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총 44,160㎡ 규모로 조성된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은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과 재활용품 선별시설,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등을 갖춘 종합적인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어졌다.
또한 총 4개 시설 중 하수슬러지 감량화시설은 송천동 하수처리장 내에 조성됐다.
시는 종합리사이클링타운 현지에서 각 시설 별로 가동 현황과 실태를 설명하고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3개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머지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은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공인시험결과가 이달 말 통보될 예정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달 초부터 모든 시설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음식물 소화공정에서 발생되는 소화가스를 이용해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소화공정을 거친 슬러지(침전물)는 퇴비로 생산하는 시설로 하루 최대 300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화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한 재활용품 선별시설에서는 매일 60톤의 혼합재활용폐기물을 선별·처리하는 한편, 플라스틱류와 유리병, 캔 등을 재활용품을 분리해 처리하게 된다.
생활폐기물 중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인 하수슬러지는 송천동 하수슬러지 감량화설비에서 1차 농축·소화과정을 거친 뒤 종합리사이클링타운 내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서 소각 처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가스는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는데 활용된다.
특히 하수슬러지 감량화설비에서는 하루 최대 250톤의 하수슬러지를 150톤까지 감량할 수 있고 리싸이클링타운 내 자원화시설에서는 하루 최대 150톤의 소화슬러지 소각처리가 가능해 하루 250톤의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사업은 BTO(수익형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완공 후 시설물은 전주시에 소유권이 귀속되고 민간 사업시행자인 전주리사이클링에너지(주)에게는 운영개시 후 20년간 시설관리운영 권리가 인정된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