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

▲ 소훈 作 '바다가 사라진 곳에서'

전북대 평생교육원 미술 전담교수인 소훈 작가가 16번째 개인전을 연다.

8일부터 13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진행될 개인전에서 작가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작품에 투영한다.

작가는 “내 그림은 항상 과거다.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굳이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는 절박함도 없다. 그저 내 이야기와 내 표정을 잔잔히 화폭에 새기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풍경, 인물이 주가 된 작품들은 포근하고 따뜻하다.

혹은 작가의 풍경화가 황량하거나 스산한 정감을 드러낸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신현식 미학미술사는 “자연이미지에 작가의 내면 풍경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에 풍요보다는 쓸쓸해 보이고, 한 두그루의 나무나 배 한 척은 고독한 예술가의 메타포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교수와 더불어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목우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이사, 전북수채화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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