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소리문화의전당 공연

▲ (왼쪽부터) 김나영, 김소율, 김찬미, 전진효.

해금과 피아노가 만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7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김나영 해금 연주자와 김소율, 김찬미, 전진효 피아니스트가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 ‘해화(諧和)’를 선보인다.

공연의 타이틀인 ‘해화’는 음악의 곡조가 잘 어우러진다는 뜻으로, 전통악기인 해금과 피아노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리듬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각 연주자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매력을 발산하거나, 듀엣무대를 통해 이색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래퍼토리로 꽉 찬 무대를 준비한다.

이들이 선보이는 ‘Abillity’는 노은아의 ‘사사미 해금을 켜거늘’이라는 음반에 수록된 곡으로, 피아노의 선율 위를 타는 해금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 북한의 작곡가 최성환이 편곡한 ‘Arirang Fantasy’도 연주한다.

이 곡은 한이 서린 아리랑이 아닌 미래에 대한 기대와 민족적인 힘이 느껴지는 오케스트라 곡으로, 이날을 위해 피아노와 해금 편성으로 재구성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한 대의 피아노를 네 명이 함께 연주하는 에잇핸즈(8hands)로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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