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북유럽자수 만나다
일상속 북유럽자수 만나다
  • 윤가빈
  • 승인 2017.01.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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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작은 행복 휘게 콘셉트 북유럽 자수 우리 전통에 접목 외국서 재료 구해 재작업 거쳐 전시장 전체 주방분위기 연출

강이소 자수공예가가 휘게 콘셉트를 가지고 개인전을 열고 있다. 휘게는 덴마크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뜻한다.

서학아트스페이스에 만날 수 있는 ‘북유럽을 읽다’는 북유럽의 자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휘게를 이야기한다.

북유럽 자수를 독학으로 공부했다는 작가는 북유럽 자수를 우리 전통에 접목시켰다. 상보, 자수틀, 소반, 보자기, 앞치마, 전통 솔을 감싸는 보에서 자수를 만날 수 있다. 북유럽의 느낌과 한국의 전통미가 이질적이지 않게 동화됐다.

“외국자수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1년에 한 번 전시를 열고 있어요. 이번 북유럽 자수 전시는 2년 정도 준비과정을 거쳤어요.”

작가는 작품을 위해 외국에서 천을 구해와 실을 뜯어내 모양을 다시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드론워크, 부띠, 히뎅거 등 북유럽 자수 기법을 사용했다.

또 전시에서 작품을 단순히 나열해 보여주지 않는다. 관람객들이 휘게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장 곳곳에 신경을 썼다.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방으로 잡았다. 따뜻한 기운이 감돌도록 양초를 피우고, 자개농, 수저, 놋그릇, 도시락, 액자 등 소품들을 배치했다. 이 소품들은 자수 작품과 자연스레 어울린다.

“관람객들이 아늑한 느낌을 받았으면 했어요. 전시에서 휘게를 느끼길 바란 거죠.”

작가의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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