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204명 능동감시기간 끝나 감염의심 3명은 일반독감으로

전북지역이 AI(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우려에서 탈출했다.

24일 전북도는 고위험군에 대한 능동감시 기간이 지난 23일 모두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역은 지난해 11월 21일 김제시 금구면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지난 5일 부안군 농가까지 총 31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살처분된 가금류만 115호 262만3천수에 달하고 있다.

그간 방역당국은 살처분 등 과정에서 AI 감염우려가 높은 3천204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했다.

고위험군은 AI 발생 농장종사자 등 221명, 살처분 투입인원 2천794명, 대응요원(공무원 등) 138명, 기타 51일 등이다.

이들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보건소를 통해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과 잠복기(10일) 동안 능동 감시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능동감시결과, 고위험군 중 3명이 AI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독감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역에서는 10일째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부안군 육용오리 농가의 살처분 과정에 투입된 인원을 제외하고, 고위험군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 인원들 역시 지난 23일을 끝으로 능동감시 기간이 모두 종료됐다.

현재 지역에서는 고위험군이 전무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날로 10일째 AI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능동감시 기간이 종료돼 인체감염 우려가 한층 낮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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