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 26~30일 특별대책기간 서울~전주 4시간50분 예상 감속차로 연장-임시화장실 추가

이번 설 명절 전북지역을 찾는 귀성차량은 26일 낮 12시부터 27일 오후 6시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정광철)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책기간에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소통관리 강화, 휴게소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 특별교통소통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적으로 약 414만대로 전년대비 5.3% 증가하고 전북권은 하루 평균 약 28만대로 전년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설 당일은 최대 38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은 26일 낮 12시부터 27일 오후 6시, 귀경은 29일 오전 09시부터 30일 새벽 1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소 기준 서울~전주 간 평균 소요시간은 짧은 귀성기간으로 인해 귀성은 4시간 50분, 귀경은 4시간 5분이 예상된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다양한 교통관리기법을 현장에 적용해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먼저 익산장수선 익산분기점과 호남지선 논산나들목 진출램프 감속차로를 연장해 진출차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본선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선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구간에 승용차 임시갓길차로를 운영해 본선 통행속도 증가를 도모하고 본선 진입교통량 조절을 위해 국도우회안내간판 및 차선규제봉 추가설치 등 교통수요조절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설 연휴 휴게소 직원화장실 개방 및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운영(127칸)하고, 전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설치(31개소 96칸)해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특히 최근 도내 26개 휴게소 화장실 시설개선공사 준공과 함께 전개되는 ‘화장실 문화혁신 캠페인’을 통해 쾌적한 휴게소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시 대비 서비스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떡국나누기 행사, 민속놀이체험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한 여정을 위해 6개 휴게소에서 차량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최적 출발시간, 이동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휴대전화 문자, 인터넷 및 콜센터(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에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운전에 대비하고 출발 전 날씨 및 교통정보 확인, 차량점검 및 쓰레기봉투 준비와 더불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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