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안전관리계획 심의 확정

▲ '2017년 전라북도 안전관리위원회'가 개최된 2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회의에 참석한 교육청, 경찰청, 국토관리청, 해양수산청, 안전관련 공사·공단 등 지역 재난관리책임기관장들과 간담을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비율을 70%(2020년까지)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일 전북도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갖고 ‘2017년 전북도안전관리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교육청과 경찰청, 국토관리청, 해양수산청, 안전관련 공사·공단 등 지역 재난관리책임기관장 30명이 참석했다.

확정된 안전관리계획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안전관리대책 등 3개 분야 60개 재난유형별 안전관리대책, 재난대응 업무별 상호협력계획 등이 담겨있다.

세부적으로 풍수해 등 자연재난 10개 유형과 화재 등 사회재난 28개 유형, 어린이놀이시설 등 안전관리분야 22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주목할 부분은 재난·안전 유형별로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원인분석으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 시켰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계획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안전사고 사망자 수 73명 감축을 목표로 교통과 화재, 감염병, 자살 등 4대 분야 21개 과제(334억)를 진행한다.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오는 2020년까지 70% 이상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 및 ‘지진환경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을 연내 완료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이와 함께 도는 올 안전 분야 투자예산을 총 391개 사업에 5천664억 원으로 전년 4천972억 원 대비 13.9% 증액했다.

자연재난 분야는 침수지역·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하천·용·배수로 정비 및 지진방재 등 총 29개 사업에 2천424억 원을 투입한다.

사회재난 분야는 화재와 산불 예방, 감염병 예방,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예방, 교통시설 개선 등 148개 사업에 863억 원이 투입된다.

안전관리 분야는 물놀이 안전시설과 식중독 예방, 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 및 안전문화 확산 등 214개 사업체 2천377억 원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관리계획은 지자체에서 수립하는 안전관리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확정된 안전관리계획이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으려면 각 기관별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도에서는 안전한 전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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