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 안덕마을 등 완주군 내 농촌체험 휴양마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7일 완주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촌체험 휴양마을 방문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개의 완주군 마을 방문객은 총 13만7651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의 11만9862명에 비해 12.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완주군 농촌체험 휴양마을 방문객수는 도내 전체 방문객의 20%를 기록, 도시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 마을은 도시민 유치와 각종 마을 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지난 한해 16억7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완주군 내에는 구이 안덕마을을 비롯해 경천 오복마을, 고산 창포마을, 용진 두억마을, 소양 인덕마을, 운주 완창마을, 구이 원계곡 마을 등 총 7개의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고산 창포마을은 전통문화가 살아있고, 다듬이 할머니 공연단을 비롯해 손수건 천연염색, 들녘밥상, 물고기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창포군락지를 품고 있으며, 주변에 고산자연휴양림, 밀리터리 파크, 대둔산 도립공원 등 관광지가 있는 것도 강점이다.

경천 오복마을은 경천애인 농촌사랑학교, 경천생활체육공원, 경천편백숲 등을 활용해 숙박 및 연찬은 물론, 천연수세미 만들기, 동물농장 및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건강 힐링마을로 유명한 구이 안덕마을도 민속한의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체험 프로그램과 건강힐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거리로는 친환경농산물, 자연건강약차 만들기, 죽염마늘요법, 쑥뜸요법, 청국장체험, 옻닭체험, 죽염된장, 한방체험, 등산로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진 숲 길 걷기 등이 있다.

이찬준 공동체활력과장은 “마을의 특색을 살려 다양한 체험 및 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시와 가까운 장점을 적극 활용한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존 7개 마을의 운영 내실화 및 활성화는 물론, 도시민을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을 발굴하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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