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김보라  

‘포켓몬고(GO)’의 열기가 뜨겁다.

‘포켓몬고’는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1월24일 국내에 출시된 후, 일주일 만에 770만 여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포켓몬고’ 게임 열풍이 대단하면서 부작용과 사이버범죄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770만 건 이상 다운로드 한 이후 게임 공유하는 과정, 아이템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GPS를 조작한다거나 여러 가지 보조앱들이 등장하면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 하고 사이버범죄 우려가 있다.

포켓몬이 출몰하면서 현실적으로 멀리 가기 불가능하여 스마트폰의 위치 확인 장치인 GPS를 조작하며 포켓몬 아이템을 얻는 것들을 포켓몬 보조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한다.

보조앱들이 정상적인 것들도 있지만 가짜 보조앱들이 많이 있어 이런 가짜 보조앱을 설치했을 경우에는 개인정보도 탈취되고 또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그런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런 보조앱이 악성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판별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태에서 포켓몬 게임은 잘 하고 싶어 하다 보니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보조앱들 중에 개인정보를 많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구글 자체적으로 개인정보를 규율해 이 앱을 없애고 살리는 기능이 없어, 소비자가 알아서 잘 다운로드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렇다 보니 피해들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보조앱을 다운 받아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불안하다면 설정에 들어가 권한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방안중 하나이다.

최근 경찰은 ‘포켓몬고’ 이용 시 우려되는 사이버범죄 관련 주의 사항을 사이버캅 앱을 통해 전파하였고, ‘포켓몬고’ 커뮤니티 운영자와 실무 협의를 통해 예방수칙을 공지 글로 게시하는 등 피해 예방 노력을 하고 있다.

‘포켓몬고’의 열풍이 당분간 식지 않고 계속되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크므로, 개발사의 빠른 예방 조치와 게임 이용자들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