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장인식)는 15일 해양사고에 대비한 구조세력 확보와 골든타임 준수를 위해 민간해양구조대를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민간해양구조대는 바다 사정에 밝은 어업인, 잠수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양사고가 발생 시 수색과 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비영리 민간조직이다.

이번에 해경은 그동안 87명으로 운영하던 민간해양구조대 인원을 111명으로 늘리고 3개 해경센터 산하에 13개 지역 구조대로 새롭게 조직했다.

특히 동원가능 선박 파악과 상황 전파를 위해 전화에 의존하던 방식을 바꿔 일일동원 선박을 지정하고 해경에서 운용중인 ‘상황전파 메시지 전송시스템’을 연계해 사고 상황이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조치했다.

한편 민간해양구조대는 지난해 조난선박 예인, 고립자 구조, 실종자 수색 등 총 32건의 사고에 해양경찰과 함께 눈부신 활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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