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13,854대로 지난 10년 동안 153% 증가한 반면 부설주차장 등을 제외한 순수 공영주차장은 최근 2년 동안 조성한 7개소를 포함해도 14개소 789대로 등록대수 대비 6% 밖에 되자 않는다는 것. 이에 군은 금년도 국비 1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당초 5개소 2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추진과정에서 주택․상가 밀집지역 내 부지 선정 등 위치의 적합성, 도로에서의 접근성, 개소 당 조성규모, 부지 소유주의 매각의사 등 전반적인 사항이 맞아야 추진되는 주차장 조성사업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읍 소재지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빈집 및 유휴지, 자투리땅을 포함하여 대상 부지를 전면 재죠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받아 드려 금년 처음으로 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다른 사업과 달리 사유재산과 직결된 사업이므로 군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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