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대학 24개 사업단 대상 인문사회 예체능 분야 등 선정 기업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전북도가 지역 청년 취업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 한 산학관 커플링 사업을 위해 올해 10대학 24개 사업단에 39억8천만원 투입, 970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장 중심의 산학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도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17년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 운영 사업단 24곳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이들 사업단은 인력양성 분야에 따라 이공 분야 14개 사업단과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9개 사업단, 패션주얼리분야 1개 사업단을 선정하여 사업비 39.8억원(국비 13.6, 도비 26.2)을 지원될 예정이다.

전북도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은 행정과 대학, 취업을 지원하는 기업이 하나의 사업단을 이뤄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교과목을 조사해 커리큘럼에 반영함으로써 교육 수료 후 교육생이 실무 현장에 바로 투입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그동안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협력 시스템을 구축,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지원하고 도내 대학생에게는 취업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산학관 커플링 사업을 통해 해마다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면서 취업자수만도 연인원 2천5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84.5%로 전국 평균 취업률 67.5%보다 17.0%가 높아 산학관 커플링 사업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참여 학생 및 기업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참여 학생의 재직기업 업무 만족도 74%, 커플링 사업을 통한 교육 과정의 현장 활용 만족도 77%, 채용기업의 취업자 만족도 84% 등으로 나타나 참여 학생 및 기업 양쪽의 만족도 역시 높은 사업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유희숙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커플링사업을 통해 대학과 전북도가 기업의 성장을 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기업과 대학의 동반성장’과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내발적 발전 전략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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