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전면 개선사업 등 추진 대선공약과 투트랙 부처설명 3월 정책협의회 열어 대안 논의

전북도가 민선 6기 3년 차를 맞아 성장동력이 될 6천700억 원대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내년도 예산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획재정부 예산편성계획에 따르면 3월말부터 부처의 예산편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이달부터 대선공약과제와 신규사업에 대한 부처 설명 활동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송하진 도지사도 최근 간부회의에서 부처가 비교적 한가한 3월말 이전까지 집중적으로 전북권 신규사업 설명활동과 설득논리 보완 등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책사업 발굴단을 운영해 규모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 결과 2월8일 기준으로 총 374건 6천721억 원 규모의 2018년도 국가신규사업을 발굴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부처 업무보고와 정부 정책 등을 분석해 이에 부합된 사업을 추가 발굴했다”면서 “시·군 관심 사업과 제안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전주역 전면 개선사업’과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플랫폼 및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등을 통해 전북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상용차 분야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새만금 간척지 첨단 농업연구소’를 건립해 농생명 기관들의 집적화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와 함께 새만금 간척지를 농업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도 개도 천년을 맞아 추진하는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사업’과 ‘2023년 스마트잼버리를 통한 VR/AR기술의 세계화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김제용지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현업축사 매입’ 등도 올해에는 가시화 시키기로 했다.

도는 이들 신규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부처 예산편성 이전인 오는 3월말까지 정치권 및 시·군과 함께 공조 체제를 구축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2∼3월 중에는 국·과장들이 정부 부처를 방문해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설명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선제적 예산활동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는 3월 중 전북출신 국회의원 보좌관과의 간담회에 이어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별 국가사업 관심사항 의견교환과 예산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방안 등도 논의키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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