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관대 317개소 정비 찾아가는 안전 교실 운영 매월 자전거 테마 행사 진행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생활교통환경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봄철을 앞두고 자전거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과 시민 무료자전거 교실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 관리하는 자전거보관대 317개소(2,817대)에 대한 일제정비를 통해 노후되고 파손된 보관대를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자전거보관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오는 3월 말까지 실시해 노후 보관대를 철거한뒤 재설치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자전거거치대 추가설치를 요구할 경우는 현지실사를 거쳐 필요한 곳은 신규 증설하기로 했다.

시는 자전거 보관대와 공공장소 등에 장시간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한 뒤 처분절차와 정비과정을 거쳐 어려운 이웃 등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3월부터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전거 안전교실도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부터 일반 시민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와 택시 등 운수업계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자전거 타기 붐 조성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테마가 있는 자전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전거동호회원과 학생, 직장인, 가족단위 참가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생활 속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상·하반기 자전거 대축제도 개최한다.

한편 전북자전거타기 운동본부 전주지부(종합경기장 내)는 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시민이면 누구든지 자전거를 배울 수 있도록 오는 3월에서 6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후 2시~4시) 주 5일간 시민 무료 자전거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시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전거정책과를 신설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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