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추진지원단 업무보고 내달부터 청문회 활동 돌입

전북도의회의 삼성 새만금 MOU 진상규명 특위가 본격 가동된다.

‘삼성 새만금 투자 논란 진상규명 및 새만금 MOU 조사특별위원회’는 더민주 양용모 의원(전주8)을 위원장으로,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 업무보고와 함께 특위활동을 23일 시작했다.

이날 특위는 오정호 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으로부터 ‘삼성 새만금 투자 및 새만금 MOU 현황’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듣고 심도 있는 질의・답변이 이루어졌다.

양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삼성 MOU가 파기된 것이 아니라는 새만금개발청과 사실상 파기됐다고 보는 전북도가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업무협조가 전혀 안됨을 보여준다”면서 새만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새만금개발청과의 협력강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국주영은 위원(전주9)은 “MOU가 법적 효력이 없다 할지라도 삼성에서 MOU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마땅한 것”이라며 “새만금개발청은 투자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대체사업 등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삼성과 접촉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위 관계자는 “내달부터 삼성 방문과 새만금개발청 간담회, 증인 채택 및 청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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