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군이 2017 올해의 책으로 방송인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를 선정했다.

2일 군은 2011년 전북 최초로 책읽는 지식도시를 선포하고, 매년 군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올해의 책’을 선정해 독서운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완주중앙도서관 ‘책너울’ 독서회를 비롯한 전체 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회에서 30권을 추천 받아 ‘책읽는 지식도시’ 완주추진위원회(위원장 송준호,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에서 최종 토론을 통해 선정했다.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는 일요일 밤 방영되는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받는 이야기를 글로 담아 선물로도 좋은 책이다.

송준호 위원장은 “전체도서관 독서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위원회 토론을 거쳐 군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한 점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군에 오른 도서 5권은 당신은 아무 일 없었던 사람보다 강합니다(김창옥),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 날아라 삑삑아(권오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이다.

/완주=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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