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농산물 생산액 1000억원 농업경영체 맞춤형 농정추진

완주군이 2017년 주요농산물 재배의향 조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주요농산물 생산량 예측결과를 발표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지역내 8958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액이 높은 10대 품목(벼, 배추, 무, 마늘, 양파, 생강, 딸기, 파, 가지, 수박)을 선정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량과 생산액을 예측했다.

지자체의 자체 전수조사를 통한 농산물 생산예측은 전국에서 완주군이 처음이다.

군은 농업경영체를 직접 전수조사를 하게 된 것은 통계청에서 농‧어업 통계조사(농림어업총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5년 단위의 조사로서 농업정책에 즉시 반영할 수 없고, 유통현황 등은 정확한 파악을 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완주군의 2017년 10대 품목의 재배면적은 총 4323ha로, 생산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2015년 전체 농축산물 생산액 2629억원 중 축산물이 차지하는 38%를 뺀 최소 978억원 정도이다.

구체적 결과를 보면 2016년 대비 벼 재배면적은 1.4%(3305ha/1만7912톤), 배추는 5%(110ha/8035톤), 무는 0.3%(30ha/2021톤), 마늘은 3.5%(144ha/1858톤), 생강은 1.9%(109ha/1535톤), 파는 2.8%(132ha/3828톤)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수박 재배면적은 22.7%(96ha/4925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1.3%(261ha/1만5873톤), 딸기는 6.3%(128ha/4059톤), 가지는 2.8%(7.3ha/806톤) 각각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완주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농민들이 2017년 농산물 생산계획 수립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매년 전수조사를 통해 생산예측 뿐만 아니라 농업경영체의 현황을 파악·분석한 후 농정지원에 적용하는 맞춤형농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일 군수는 “전체 농업인에 대한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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