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맞춤형 농정지원사업을 본 사업으로 전환해 사업계획을 접수 받는다.

14일 군에 따르면 맞춤형 농정지원사업은 농업 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사업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가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즉시 사업화가 필요한 법인의 사업을 접수 받아 심사를 통해 바로 지원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그 동안 대부분의 농정사업이 유형과 세부항목을 정해서 내려오는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농업인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형태인 상향식 농정지원으로, 보조사업의 일부를 중심 이동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270여건의 신청을 접수, 최종 117농가에 7억8000만원규모의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영농현장의 고질적인 애로사항들을 일부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에 2017년에는 맞춤형 농정지원사업을 본 사업으로 전환하고 각 읍면에서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다.

또한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된 농가의 사업계획 작성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농정기획단을 꾸려 소속 전문컨설턴트가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섬세한 실행방안 수립도 지원한다.

현재 읍면사무소에서 접수중인 완주군 맞춤형 농정지원사업은 확보된 예산소진 시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사업비의 50%(1000만원 한도)를 군비로 지원한다.

/완주=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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