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69건 전월대비 41%↑ 입학-졸업-취업 요인 작용 주택매매 부담에 전월세 집중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도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2017년 2월 주택 전월세거래량’을 보면 전북지역 2월 전월세거래량은 2천869건으로 전월대비 40.8%, 전년 동기 대비 3.5% 각각 늘어났다.

반면 주택매매거래량은 2천360건으로 전월대비 16.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었다.

전국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천484건으로 전월대비 8.4%, 전년동월 대비 7.1%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5만8천238건으로 전월대비 45.1%, 전년 동기 대비 12.7%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공인중개사사무소 이용직 대표는 “최근 직업과 생활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계절적 요인이 많이 약화됐으나 입학과 졸업, 취업 등의 요인으로 봄철 거래량이 여전히 많다”며 “지역경기가 계속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매매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이사 수요가 전월세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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