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군수 최용득)은 지난 15일 계북면사무소에서 주민, 민방위대원, 의용소방대원,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총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특성화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고, 초동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아울러 지역․직장단위별 소(小) 집단이 주체적으로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계북면사무소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정전, 유독가스 발생, 고립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초동대응, 주민대피, 부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신경작용제(VX) 독살 테러와 같은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 및 상태점검, 군민행동요령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지역특성 맞춤형 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최용득 장수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갑작스런 재난사태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높이고, 재난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며 “오늘 훈련으로 스스로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자위능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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