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생산성 25% 소득 32%↑ 경제적 효과 1,600억 달해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신기술을 농가 시범사업으로 발굴해 보급한 결과 농업생산성과 농가소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시범사업 확대 필요성이 높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신기술 투입을 통한 농업생산성은 기존농가 대비 24.5% 높아졌으며 농가소득은 32.1% 늘었다.

‘신기술보급사업’은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국고보조를 통해 연간 140여종 900여개소에서 추진되고 있다.

신기술보급사업 성과분석 연구보고서 결과를 보면 완료과제(38종)의 경제적 효과(편익)은 약1천600억원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신기술보급사업 확산사례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시범사업으로 과수 우산식 지주재배 실천면적은 2016년에 6천178ha로 늘었고 토마토 어린묘 2줄기 재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2016년에는 540ha로 확대된 기술보급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기술보급사업’은 농진청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기술보급 사업으로써 최신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확산하기 위해 신규과제를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세부 사업별 농가소득 증대 기여도, 과제의 시급성 및 중요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파급효과 등을 중점 검토해 우수한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선정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현장실증이 완료된 12과제를 대상으로 사전 경제성 분석을 실시했고 소득증대 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2018년도에 우선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다수성 딸기 우수 신품종 보급사업’의 경우 수량성 및 품질이 우수해 671만3천원/10a의 소득증대가 있으며 활용도가 높은 고(高) 올레산 땅콩 품종 ‘케이올’ 생산단지 조성의 경우 29만7천원/10a의 추가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봉환 기술보급과장은 “신기술보급사업은 농가소득증대 등 기술투입효과가 높은 기술을 사업화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농식품 환경변화에 대응해 융복합 기술이 농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홍욱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