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는 올해 시민들을 문화전문인으로 양성하는 ‘꾼’과 생활 속에서 문화를 체험하는 ‘아카데미’참여단체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지난 16일 예가람길 창작공간에서 진행된 사업 제안 심사 평가를 통해 이뤄진 가운데, 특히 이번에는 다양하고 역량과 자질이 뛰어난 문화예술 단체 15곳이 접수하여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선정된 5곳 단체들의 구성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대중음악과 국악을 활용한 퓨전음악 전문가 양성과정을 비롯하여 시각과 몸의 감각 등을 활용한 사운드 예술 교육과정이 눈에 띈다.

또한 시민연극 제작 프로그램과 생활 속에서 리듬을 찾고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사운드 교육 프로그램, 남원의 시민들이 직접 영상을 만드는 영상제작 과정도 시민들과 함께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사전 워크숍을 거쳐서 오는4월부터 참여 시민들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는“이번 ‘꾼’과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성숙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더불어 남원 문화도시 특성화 분야로 추진 중인 소리(사운드)문화와 지역문화가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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