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 관광객 60만명 유치 부안오복마실축제 4회만에 200여억원 경제효과 서울대 재학 외국인들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축제 개최 4회째 만에 45만 여명이 찾아 직간접 경제효과만 2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축제의 성공모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 역시 관광객 60만명을 유치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10대 대표축제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 속에 철저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지난해 5월 6~8일까지 3일간 열린 제4회 축제에서 45만여명이 찾아 200여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전년도 30여만명에 비해 50% 가량 급증한 수치다.

실제 지난해 축제기간 대명리조트 변산과 해나루가족호텔, NH농협생명연수원, 바다호텔 등 중대형 숙박시설은 100% 예약이 완료됐으며 부안지역 펜션과 기타 숙박업소 등도 80~9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부안상설시장과 부안읍 외식업소 등 축제장 인근 상가들도 평소 대비 50% 이상 매출이 급증했으며 동진감자와 부안참뽕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외국인 유학생과 중국교수단 등 주한 외국인 400여명도 부안을 찾아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유럽과 미국, 호주 출신으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재학 외국인 교환학생 40여명은 지난해 부안오복마실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물동이 이고 달리기’를 비롯해 ‘부안음식 맛 축제’, ‘전통문화놀이’ 등에 참여했다.

우석대와 전주대, 전주비전대 외국인 유학생 250여명과 원광대학교 중국교수단 50여명도 부안오복마실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성공리에 치러지면서 직간접 경제효과만도 수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부안의 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군민의 화합과 단결 등 무형의 효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돼 지역축제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또 외국인 유학생과 중국교수단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글로벌 명품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축제의 참신성과 흥미성 등이 온라인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난해 전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돼 축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등 전국적 인지도가 쌓이고 있어 전국 10대 대표축제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오는 5월 4~6일까지 3일간 부안읍 일원에서 ‘군민의 행복마실, 국민의 오복마실’을 슬로건으로 5개 분야 총 47개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기획한다는 자세로 프로그램별 신선함을 더했으며 축제 운영에 있어서도 개선점을 마련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 명칭에 오복을 넣어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주요 주차장에서 본 행사장까지 전동열차 운행으로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방송시설을 설치해 주요 행사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체험부스 중앙에 그늘막을 설치해 관광객 및 주민들의 쉼터를 조성하는 등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했다.

군민과 관광객 중심의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으며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방안도 수립했다.

‘위도 띠뱃놀이 재현’과 ‘부래만복 오복마실 퍼레이드’, ‘부안마실 오복을 받아라’, ‘황금오디를 찾아라’ 등 전통적인 인기가 많은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오복 다섯마당 프로그램과 다양한 거리공연 등으로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안오복마실축제에서 대표 프로그램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는 것이 바로 연계 프로그램이다.

감자와 수산물 등 부안의 특산물은 물론 이매창, 신석정 선생까지 부안의 모든 것을 다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에서 매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주요 연계 프로그램은 부안의 맛을 전국에 알리는 제2회 부안 음식 맛 경연대회와 부안 출신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매창문화제, 부안의 청정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 등은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부안특산물인 동진감자를 수확할 수 있는 하늘선물(감자) 수확 체험과 부안의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와글와글 시장장터 등도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증가하고 다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부안오복마실축제를 부안군민은 물론 5000만 국민이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10대 대표축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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