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군산시니어스 클럽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전라북도 지정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군산시니어클럽(관장 홍소연)이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22일 군산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실시한 이날 발대식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사업 참여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노인도 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군산시니어클럽은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공익형 활동으로 실버 사서도우미, 복지시설 도우미, 이야기보따리, 다문화가정 독서지원, 철길 딴따라,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은빛보부상, 건강즙 사업 등 총 5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발대식에 참여한 이영순(67)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서 일자리를 갖는 게 쉽지 않은데, 시니어클럽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영도 군산시마트협회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려고 물품(각티슈400개)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훈섬유 채자인 대표는 “어르신들의 성실성과 부지런함이 나이를 이기고 세대를 뛰어넘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은 “노년에는 빈곤과 고독, 질병, 무의 등 4가지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데 일자리를 통해 이러한 것을 해소할 수 있다”며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의회 차원에서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홍소연 관장은 “매년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비해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류용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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