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줌누화재단 동문예술거리 문화예술의거리 명칭 변경 올해 '꿈틀꿈틀, 동문동행' 비전 대안동문만세 외 7개사업 추진 시민동행 플랫폼 동문그림가게 회화-공예-사진등 장르 다양

전주 동문거리일대의 문화예술의 거리가 예술인 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문화예술단체와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예술인과 동행하는 동문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최근 전주문화재단은 ‘2017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 계획을 통해 공간 조성과 각 프로그램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어디까지 왔나

전주문화재단의 동문예술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개년 사업으로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난 사업의 확장형으로 추진된다.

주요 추진사업은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하드웨어는 공간에 대한 운영으로 그간 전주시민놀이터, 창작지원센터, 예술창작공간 동문길 60이라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주시민놀이터는 24시간 개방형 생활문화 연습공간으로 지난 2013년 개관했다.

지난해까지 9,869회라는 대관횟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용자 수만 7만7513명에 달한다.

창작지원센터는 공연공간으로 2012년 10월 개관했다.

255회의 공연이 치러졌으며 7,696명이 이용했다.

예술창작공간 동문길 60은 갤러리 공간으로 지난 2015년 개관했다.

6명의 입주작가가 활동으며, 10회의 기획전과 7회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이다.

동문예술거리축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갤러리 기획전, 거리공연 등을 추진했다.


▲동문 기점으로 예술열매 맺는다

전주문화재단은 올동문을 뿌리로 예술을 열매로’라는 비전을 세우고 올해 ‘꿈틀꿈틀, 동문동행’을 주제로 총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들은 시민동행 플랫폼 동문그림가게, 대안동문만세, 수(秀)작 수(手)작, 동문예술학교, 동문예술장터, 동문예술캠프, 유관기관 교류 사업이다.

우선 ‘시민동행 플랫폼 동문그림가게’는 신진예술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민놀이터 1층 갤러리 공간에서 진행되며, 신진예술가들에게 공간과 옥외, 온라인홍보 등을 지원한다.

최근 재단은 총 11명의 개인 참가자와 1개 팀을 확정했다.

회화, 공예, 사진, 조각, 민화까지의 장르가 포진됐다.

두 번째는 공연예술 협력 사업으로 ‘대안동문만세’다.

전주시 창작지원센터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안동문만세는 브랜드 공연으로 운영단체가 매월 1회 정기 브랜드 공연을 무대에 올리게 된다.

전주문화재단은 앞서 대안동문만세 운영단체로 ‘JMC ART’를 선정했다.

대안동문만세 오픈공연은 내달 29일 개최될 예정으로 사이키델릭 밴드 노니파이, 락 밴드 전국비둘기연합, 힙합 밴드 나인이얼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브랜드공연 이외에도 창작지원센터의 공간은 계속해서 이용된다.

유료 정기대관과 기획공연팀을 공모해 무료 지원도 한다.

창작지원센터 사업들을 통해 성장한 공연단체는 지역교류에 참여시키고, 전주시 대표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동문길60에서는 체험마켓 ‘수(秀)작, 수(手)작’이 열린다.

지역 예술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체험과 판매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청년작가들로 구성된 ‘나을’이 내달 3일 개막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 One-Day 클래스, 공예 체험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만나는 ‘동문예술학교’도 추진된다.

목공, 미술, 사진 분과로 나뉘어 강좌가 개설되며, 수강생들은 작가의 작업실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강좌가 끝난 후에는 그 결과물을 6월 중에 개최될 동문예술제에서 선보이게 된다.

다섯 번째로는 지역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동문예술장터’가 있다.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와 지역민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도입해 동문예술거리 문화특구 지역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 평 그림가게, 거리전시, 거리공연, 프리마켓, 나눔 예술 바자회 등이 열릴 계획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주시민놀이터, 창작지원센터, 동문길60이 공동으로 ‘동문예술캠프’를 운영한다.

3월 회화, 5월에는 핸드메이드, 7월 밴드, 8월 문화기획자 교육, 12월에는 결과물을 공유하는 수료식이 계획돼 있다.

마지막은 기관 간 교류 사업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재단과 문화예술 유관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문화 공간, 프로그램 연계 등이 추진된다.

교류 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기관 간 강점과 특성을 활용한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전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단체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시민, 예술가와 함께 동행하는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해 앞서 밝힌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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