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임실군 전역을 ‘임실N치즈 지역농식품선도 클러스터’로 구축하는 한편 장미원을 중심으로 한 임실치즈테마공원을 조성, 전국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치즈마을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임실N치즈 6차산업화 지구’도 조성해 6차산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임실치즈테마파크-치즈마을 상생방안 심화토론회’를 갖고, 임실치즈를 대한민국 대표 체험관광 1번지로 조성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연간 20만명에 이르는 임실치즈 관련 방문객들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등에 유입시키는 방안과 임실치즈에 대한 체험관광을 확대시키는 대안에 대해서도 집중 토론했다.

임실치즈마을은 지난 2008년부터 주민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로 치즈체험관광을 도입해 국내 농촌체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테마파크 개원과 동시에 마을 방문객수가 상대적으로 감소돼, 테마파크와의 상생 필요성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동부권발전사업으로 추진되는 ‘임실N치즈 지역농식품선도 클러스터’를 조성해 임실치즈의 대한 지역의 범위를 군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클러스터는 낙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관련업계 인력 양성과 유통·판매, 마케팅, 축제 등도 지원하게 된다.

치즈마을과 테마파크를 연계하기 위해 치즈마을 일원의 농촌자원을 임실치즈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장미원을 구축해 임실치즈를 전국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치즈마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즈산업 고도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임실N치즈 6차산업화 지구’도 조성해 전국적인 6차산업 성공모델로 치즈마을을 치즈산업 거점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치즈식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하는 방안과 낙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설현대화와 신규 농가 지원에 대한 의견 등도 교환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심화토론회를 통해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부권 시군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지역을 견인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시군 핵심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심민 임실군수는 "뒤늦게나마 치즈고장 임실의 존재감을 찾을 수 있게됐다"면서 "앞으로 치즈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 전국 최고의 치즈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지역균형 발전 차원으로 추진중인 동부권 6개 시군 순회 정책간담회를 추진하면서, 시군별 역점적으로 추진되는 핵심사업을 좀 더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