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 추진 옥정호-용담댐 등 4개 상수원

전북도는 옥정호와 용담댐, 동화댐, 부안댐 등 4개 광역상수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광역상수원의 안정성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상수원 지킴이로 채용해 환경감시 및 계도와 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현재 지킴이는 옥정호 43명과 용담댐 56명, 동화댐 15명, 부안댐 15명 등 총 129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킴이는 6개 시·군에서 이달 지킴이 임무, 환경의식 등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채용됐다.

활동은 내달부터 11월까지다.

도와 관련 6개 시·군은 광역상수원 지킴이 운용을 위해 8억3천600만 원을 투입했다.

지킴이는 하루 6시간, 주 5일 근무한다.

특히 지킴이는 사람이 많은 행락철 및 토·일요일에 중점적으로 활동한다.

상수원 관리지역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와 불법 낚시·어로행위 등 불법·부당한 수질 오염행위 감시 활동을 단속한다.

그 외 방치 및 무단 투기 쓰레기, 농업폐자재 수거 등 수질개선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활동도 전개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민간협력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수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농촌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역상수원 지킴이들은 932건의 환경 감시 및 계도하고, 143톤 정도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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