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획득 남경필 꺾어

바른정당이 유승민 의원을 제19대 당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후보자 지명 대회를 열고 유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유 의원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31일 선출되는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범보수권 연합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유 의원은 남경필 경기지사와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했다.

유 의원은 호남, 영남, 충청, 수도권 정책토론회 이후 실시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모두 승리했고 당원투표, 여론조사까지 합산한 최종 득표에서 3만6,593표(62.9%)를 얻어 2만1,625표(37.1%)를 얻은 남경필 지사를 여유있게 꺾었다.

유 의원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이 땅의 보수를 새로 세우는 데 앞장서고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모아 이번 대선에서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대구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장,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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