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후보 선대위 기자회견 전담부서 신설 사업 가속화 "2020년까지 용지매립 가능" 조선소-군장항등 대책마련

▲ 19일 문재인 후보 군산시 선거대책위원회 군산 대선공약 관련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새만금사업은 대통령이 챙기면 가속화되며, 이를 위해 청와대에 새만금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9일 문재인 후보 군산시 선거대책위원회(이하 군산선대위)는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이날 군산선대위가 발표한 공약은 청와대에 새만금 사업 전담부서 신설, 군산조선소 정상화 추진, 새만금에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스마트 단지 조성, 군장항 항로확장 및 개설사업 조기 추진 등이다.

문 후보는 공약에서 새만금 사업은 전북과 군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도의 위상을 가진 초대형 국책사업이라며, 정체돼 있는 새만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추진력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 관계부처의 복지부동을 방지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추진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오는 2020년까지 공공주도로 용지매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신설 지원 확대와 공공선박 발주 확대, 노후선박 교체지원, 국내 해운사의 국적선 보유 유도정책 필요, 선박펀드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한 군장항 항로확장 및 개설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서는 항로 준설과 확장을 통한 항만기능 활성화 및 선박항행에 안전항로 수심을 유지하고,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의 확대와 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문캠프’ 공약 발굴 전북책임자 박재만 도의원은 “새만금은 군산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요 희망”이라며 “새만금의 추진동력을 청와대가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임준 선대위 공동위원장은 “군산조선소를 정상 가동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고 절실하지만 새로운 신 성장동력도 필요하다”며 “군산은 자율주행기반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메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규 선대위 공동위원장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는 호남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그 시작은 군산이 되도록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선봉에 서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군산시 선거대책위원회는 수송동 종로상회 1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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