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정하영, 황유진 작가 공동체 형성 활동 활발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이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오는 28일 오후 3시 둥글게 가게 오픈식 ‘파티-둥글게 모여 앉아’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은 지역작가 3인의 활동을 통해 팔복동 문화재생의 예술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2016년 말부터 현재까지 팔복동을 근거지로 박은주, 정하영, 황유진 3명의 작가가 활동 중이다.

팔복동1가 BYC 맞은편에 위치한 둥글게 가게는 좋아하고 아끼던 것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1.5평 정도의 작은 가게 안에는 판매가 아닌 입지 않는 옷과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해 가거나 기증 받아 나눈다.

물건의 태그(tag)에는 가격이 아닌 옷과 물건에 대한 정보와 기증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은주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중고는 물건의 출처가 불분명해서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출처를 밝히면 되겠구나 생각했고, 구체적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팔복예술공장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은 올해 10월까지 진행하여, 11월 팔복예술공장 개관전을 통해 전시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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