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5㎡ 부지 음식점-관광체험장 동자개 어죽-천렵체험-채취 등 친환경 전통음식 식문화 조성

▲ 무주군 슬로푸드거점센터(부남면 장안리 113-5)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무주군 슬로푸드거점센터(부남면 장안리 113-5)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슬로푸드거점센터(2016.9월 착공)는 총 2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655㎡의 부지에 일반음식점 152.74㎡, 체험장 32.19㎡ 등 184.93㎡의 1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앞으로 일반음식점과 농촌관광 체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거점센터에서는 동자개가 주재료인 어죽과 다슬기 국 등 금강을 테마로 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강에서 직접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는 천렵체험도 가능하다.

주변 야산에 조성된 생태체험장에서는 토종 머루와 다래, 으름 등을 채취해 맛볼 수 있다.

슬로부남공동체 부남 황의성 위원장은 “금강과 래프팅의 고장 무주군 부남이 관광객 여러분에게 잊을 수 없는 무주의 맛과 멋, 그리고 재미를 안겨드릴 것”이라며 “청정부남의 농산물과 천연재료들, 그리고 주민들의 정성으로 준비한 건강한 체험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슬로푸드거점센터는 슬로공동체부남이 삼락농정(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실현을 위한 체험⋅관광형슬로푸드마을조성사업(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및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슬로푸드(지역과 환경에 맞는 음식) 지식을 가진 주민들과 명인, 공동체가 함께 주체가 돼 전통음식과 친환경재료, 요리법 및 숙성 · 발효법 등을 활용해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날 부남면 하대곡마을 슬로푸드거점센터에서 열린 준공 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전라북도, 무주군청 관계자, 부남면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슬로푸드거점센터는 주민들의 협업공간이자 소득기반이고 부남면을 우리 군 또 하나의 관광거점으로 키울 시작점”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금강의 고장 부남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진정한 휴식처가 되고 우리농산물, 천연식재료, 정성과 자연체험을 담은 슬로푸드거점센터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주는 감사함, 먹거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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