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학교급식센터 발주-공급 기존 식자재 업체 유통망 활용

전북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내달부터 전주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시작한다.

23일 전북도는 11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전주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전주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간 도는 교육청, 전주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협력, 전주시 학교급식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왔다.

도는 교육청과 함께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생산·소비계획을 기존 시·군에서 도 전체로 확대시키기 위해 권역 간 교류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전주시는 기존 급식 식자재 업체의 유통망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전주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시·군 센터 친환경농산물의 발주·공급을 맡는다.

특히 삼락농정 친환경분과위원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계약재배, 공동선별을 통해 친환경농업 조직화․규모화를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 10개소를 육성했다.

학교급식 등 소비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잡곡 생산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올 4개소에 친환경잡곡 생산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그동안 추진했던, ‘학교급식을 통한 지역 선순환’ 원칙이 이번 시범공급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 공급으로 전북도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학생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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