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개막식-행사장 밀집 레드 컬러 바닥 도색 '부각' 필름스퀘어 건립 위상 강화

▲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하루 앞둔 26일 전주 영화의 거리에 영화제를 알리는 대형 설치물과 현수막들이 시민들 머리위에서 펄럭이고 있다./김현표기자

전주 영화의 거리가 대한민국 영화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 돔 상영관(CGV옥토주차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영화제의 모든 상영관과 주요 행사장이 밀집된 곳이기 때문이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식·폐막식 등이 열리는 전주 돔 상영관과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 전주 영화의 거리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전주시는 이번 영화제에 대비해 영화의 거리 곳곳에 전죽국제영화제의 원형로고를 영화제 컬러인 전주레드로 바닥을 도색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최장소임을 부각시켰다.

또한 10년 전에 설치된 영화의 거리 가로등을 이번 영화제 준비기간 동안 전주레드로 도색하고 로고도 교체하는 등 축제장인 영화의 거리를 산뜻하게 바꿨다.

시는 향후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의 거리에 전용상영관과 개·폐막식 공간 등 영화제 지원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을 갖춘 전주필름스퀘어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핵심공간인 ‘전주 영화의 거리’는 시민들이 최신 개봉영화를 보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영화관들이 즐비한데다 영화 등 각종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시설, 국내 최초의 영화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어 독립·예술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성지로 인식되는 곳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영화제의 행사장이 집중된 전주 영화의 거리는 시민들이 각종 영화·영상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주시 영상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중심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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