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도청 야외공연장 '전라도 천년' 기념 개막공연 신진 예술가 공모 다수 선정 매월 테마변경 부대행사 다채

▲ 개막공연-타악그룹 얼쑤
▲ '청출어람'-초화(신진단체)

2017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오는 27일 개막한다.

9월 23일까지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도청으로 떠나는 국악여행’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개막공연은 2018년이 ‘전라도 천년’임을 기념해 전남 예술인들과 함께 조통달 명창과 널마루무용단, 타악그룹 얼쑤가 참여해 다양한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개막공연은 27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올해 무대는 총22회의 공연이 펼쳐지며,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18회, 찾아가는 무대 4개를 선보인다.

여기에 문화적 시각이 높아진 현실을 감안해 무대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예술인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신진 예술가들을 공모를 통해 다수 선정했다.

실험적이고 젊어진 무대로 전통예술의 대중화는 물론이고 신진예술인과 신규 참여단체 확대로 지역 전통예술인들의 참여기회를 확장시키겠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올해 공연은 매주 테마별로 진행된다.

명인들의 무대인 ‘백세일로’, 기성단체들의 농익은 무대 ‘오감만족’, 신진예술인들의 ‘청출어람’, 장르를 뛰어넘는 ‘무한도전’ 등이다.

‘백세일로’는 최선 명무, 왕기석 명창, 동남풍, 지성자 가야금 명인 등이 출연하며, ‘오감만족’은 한음사이국악실내악단, 온소리국악관현악단, 전통예악원 누리춤터, 문화포럼 나니레, 나라국악관현악단이 맡는다.

‘청출어람’은 이창선 대금스타일, 랩소리 프로젝트, 문화팩토리 리우, 이스트 기네스, 초화, 타악공화국 흙소리 등이 출연하며, ‘무한도전’은 두 댄스 무용단, 전주판소리합창단, 타악연희원 아퀴, 국악그룹 늘솜 등을 만날 수 있다.

9월 23일 진행되는 폐막공연은 ‘다시 보는 2017 우리가락 우리마당’이란 소주제로 올해 참여팀 중 한 팀이 맡게 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매월 테마를 바꿔가며 부채꾸미기, 보석 십자수수첩 만들기 등 공예체험을 비롯해 도청 야외공연장 광장을 이용한 전통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도청에서 벗어나 도민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매주 토요일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내로라하는 명인명창과 예술인들의 신명난 공연이 펼쳐진다”며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과 농익은 판소리 등 국악의 향연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원 모악이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 '무한도전'-타악연회원 아퀴
▲ '오감만족'-전통예악원 누리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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