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성덕면(면장 신형순)은 5월 22일, 24일 총2차례에 걸쳐 대석마을 주민 및 노인일자리 어르신 23명과 함께 성덕면 유적지인 해학 이기 선생 생가를 찾아 제초작업, 쓰레기 수거, 주변청소 등 유적지 환경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환경정비는 호국, 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이하여 어려운 시절 나라를 위해 목숨과 삶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관내 면민 및 이기선생 생가를 찾는 외부인에게 충효의 뜻을 널리 알리고자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진행하였다.

  한편, 유적지를 찾는 이들에게는 쾌적한 주변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기선생 생가진입로 300m을 아스콘으로 포장하였다.

  해학 이기 선생은 유형원, 정약용의 학풍을 이어받은 조선말 실학자이자 항일독립 투사로서 동학농민혁명에도 참여하였고 1906년에는 대한자강회를 조직하여 교육자로써 민중계몽에 힘썼으며 민족의 주체의식을 고취하려는 뜻으로 1909년 단학회 창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에 1968년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됐고, 성덕면 대석리에 위치한 이기 선생 생가는 시도 기념물 118호로 지정돼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신형순 성덕면장은 "성덕면의 자랑이자 큰 어른이신 해학 이기 선생의 생가 환경 정비를 통해 어르신들의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나아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뜻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