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종합 15위 최하위권 최지호-최하나 등 선전에도 금메달 16개 획득 난항예고

▲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 온양고체육관에서 진행된 소년체전 역도에서 전북 최지호 선수가 인상 98kg, 용상 124kg, 합계 222kg을 들어올려 3관왕에 올랐다.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에 적신호가 켜졌다.

당초 예상했던 금메달이 나오지 않으면서 부진한 성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부터 충남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종합순위 13위로 출전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11위에 비해 두 단계 하락한 목표치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은 대회 이틀째인 28일 금7, 은12, 동21개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5위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대회 남은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목표치인 금 16개 획득은 힘들 것으로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전북은 역도에서 3관왕을 배출하는 기록을 보였다.

지난 27일 온양고 체유관에서 진행된 역도에 출전한 최지호(우아중)은 인상 98kg과 용상 124kg, 합계 222kg을 들어올려 전북에 금메달 3개를 안겼다.

육상 포환던지기 최하나(익산지원중)는 전북에 첫 메달을 신고했고, 자전거 개인추발 임하랑(서전주중)과 유도 –90kg급 옥원준(원광중), 육상 200m 안성우(익산어양중)도 금메달을 보탰다.

금 못지않은 아쉬운 은메달도 12개 쏟아졌다 양궁 60m 최현진(오수중), 육상 100m 안성우(익산어양중), 근대3종 단체 전북체육중, 개인전 신은석(전북체육중)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유도 –70kg급 고가영(전북중)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태권도 –54kg급 박지혜(삼례초), 육상 포환던지기 안상준(이리팔봉초), 높이뛰기 김진수(임실초), 근대3종 계주 전북체육중, 레슬링 G54kg급 소원(산북중), 태권도 –46kg급 정가람(전주남초), 54kg급 맹서연(전주남초) 역시 은메달에 머물렀다.

개인종목 뿐 아니라 단체종목도 부진했다.

농구 전주남중과 핸드볼 이리중, 펜싱 전북선발, 정구 전북선발과 순창중이 승리를 거두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테니스 남중, 여초, 탁구 대야초, 핸드볼 정읍서초, 하키 김제여중, 야구 전라중, 군산남초, 농구 송천초, 배구 이리부송초, 남성중, 펜싱 익산지원중, 바둑 전북선발 남녀초등부, 배드민턴 전북선발 모두 패배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종목에서 부진하는 바람에 메달 사냥에 실패한 종목이 다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 대회 일정이 남아 있는 관계로 종목별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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