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 마련을 위해 6억원을 들여, 구 교월동 주민센터에 연면적 1,646㎡, 지상 2층 규모에 보훈가족들의 이동권 보장과 연령을 감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하여 오는 11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상이군경회 등 각 6개 보훈단체(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참전자회, 6.25참전유공자회)는 현재 별도의 사무실에 입주해 있으나 각 사무실의 시설이 노후화 되고 공간이 협소해 불편을 호소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보훈회관 마련을 민선6기 현안사업으로 선정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확보하여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완공될 보훈회관은 분산됐던 보훈단체 사무실이 한곳으로 집중돼 단체간 네트워크가 형성됨에 따라 보훈가족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제시는 군경묘지를 찾는 자녀들에게 애국심을 길러 줄 수 있도록 하고자 그간 군경묘지내 묘역 평탄화 작업과 주변에 무궁화 나무를 식재하여 왔으며,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제초작업은 물론 화병의 꽃을 교체하는 등 환경정화 작업도 말끔히 실시하였다.

  또한, 국가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700여명의 국가유공자에 대해 분기월 15만원의 보훈수당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유족에게는 3.1절과 8.15광복절에 즈음하여 1인당 연간 의료비와 약제비를 100만원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전몰군경 미망인과 자녀 등 유족에게도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라와 민족,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유족을 보살피는 것은 국가와 자치단체의 당연한 의무로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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