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초산동 일대에 만개한 노란 해바라기 자태가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정읍 호남고 앞 사거리에서 당현고개에 이르는 600여m와 유창2차아파트 골목 100m 구간에 짙푸른 잎과 노란꽃봉오리가 어우러진 해바라기가 활짝 폈다.

초산동주민센터가 아름다운 도시 경관 조성 사업으로 지난 봄 불법 쓰레기 투기 등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이곳에 해바라기 7천500본을 심고 물을 주는 등 정성껏 관리해 오면서 결실을 맺었다.

천성종 초산동장은“쓰레기와 잡초로 몸살을 앓던 곳에 샛노란 해바라기가 피어나면서 주변이 쾌적하고 화사, 주민들도 좋아하고 보는 이들의 표정도 밝다”며 “특히 꽃길 조성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초산동주민센터는 앞으로도 일 년 내내 꽃이 피는 아름다운 마을 도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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