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지역 혁신학교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새정부의 교육정책과 연계한 혁신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새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교육정책 포럼으로, 전북‧전남‧광주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제6회 호남권 혁신학교 포럼’이 오는 24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다.

도내 혁신학교 담당교사 100여명 등 3개 시도에서 35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포럼은 오전에 ‘혁신학교 성과와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이란?’ 주제로 2시간 동안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진보교육감 이후 혁신정책의 핵심인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7년간의 성과를 진단하게 된다.

또 혁신학교를 넘어서 일반학교의 혁신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사례를 나누고 공감함으로써 새정부 교육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혁신정책 추진의 마중물을 찾는다.

오후에는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주제로 분임토론이 진행돼 부모의 경제, 사회, 문화자본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이 결정되는 위기의 교육현실을 극복키 위한 교육과정 혁신의 방향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교육과정 편성권과 평가권을 현실화하는 혁신정책 일반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참학력 신장 및 진로진학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전남‧광주 등 3개 교육청이 마련한 ‘호남권 혁신학교 포럼’은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체제 혁신을 통한 학교혁신정책 가속화 방안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초·중등 교육의 시도교육청 이관에 따른 교육과정 정책방향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