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북토론회’에서는 전북의 4대 핵심 현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북토론회’에서는 전북의 4대 핵심 현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전북대에서
열릴 예정인 이날 토론회는 노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 및 중앙부처 관계자, 토론자, 초청자, 기자 등 모두 176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날 토론은 크게 2가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바로 그 것.

일단 지정토론은 당초보다 1명이 늘어난 5명이 각각 1~2분씩 발언 기회를 갖고 노 당선자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또 자유토론은 즉석에서 초청된 인사들이 질문지를
통해 간접 질문을 하고 김병준 인수위 위원이 이 가운데 선별해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의 하이라이트는 토론에 앞서 약 10분 동안 예정된 강현욱 지사의 기조발제문에 담겨진 10쪽 분량의 내용과 지정토론자들의 질문이다.

강현욱 지사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민원성 요구 사업을 가능하면 자제하겠지만 그렇다고 지역
현안을 그냥 넘길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전북의 전략 산업이 이날 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지사의 발제문은 4대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기계산업, 생물·생명공학산업, 문화·영상산업이다. 또 이들 산업을 지방
집중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방분권 등 4대 분야다.

이 4대 분야에
그 동안 지역 현안으로 다뤄졌던 경제특구, 양성자가속기 사업, 공공기관 지방이전, 과학기술 특구 지정 등 개별 사업들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재 점화되고 있는 반대여론을 의식, 쟁점화를 피하는 대신 언급수준에서 끝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자동차·기계산업은 군산 지역에 산재한 각종 산업단지를 자동차 및 기계관련
방계산업의 요충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특히 군산 경제특구와 연계 시켜 플랜트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생물·생명공학 산업은 전주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 일대를 식품과 화학, 농업 등 생물 및 생명관련 산업을 유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 전략 산업인 생물·생명공학산업은 또 양성자가속기 유치사업, 과학기술 특구(전주과학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문화·영상산업 육성은 지리산 통합문화권 개발, 후백제 문화권 정비사업, 국립태권도공원 유치, 영상종합촬영장 조성
등의 세부 사업들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 3대 핵심 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방분권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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