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에 자리한 남고서원(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76호)이 올해 23회째 ‘남고학당 예절학교’를 운영한다.

남고학당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전통 예절을 교육한다.

주요 내용은 사자소학과 서예, 다도, 공예 등이며 교육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전통과 얼이 살아 숨쉬는 서원에서 전통예절을 배우고 체험하려는 참여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북면사무소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강채원 북면장은 “어린이들이 전통예절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전통예절과 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고서원은 산세가 수려한 칠보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1577년(선조 10년)에 창건됐다.

이후 일재 이항 선생과 제자 김천일 선생을 배향하고 있으며 숙종 11년인 1685년 남고서원으로 사액 받았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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