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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2잔 값의 기적' 장학사업의 새 지평을 열다
전국 최초 1학기 반값등록금 시행 인구 6만명 군단위 값진 성과 1만원 정기후원 회원 6,130여명 소액 다수 후원회원 운영 구상 부안군민-향우-연예인-기업-단체 연고없는 국회의원 등 다수 가입
2017년 08월 10일 (목) 13:59:26 | 최종승인 : 2017.08.10 18:47 김태영 kty@jjn.co.kr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이사장 김종규)이 ‘커피 2잔값의 기적’으로 불리는 소액다수 후원회원들의 힘으로 올해 전국 최초로 대학 신입생의 1학기 등록금에 대해 반값을 지원하는 반값등록금을 시행했다.

이는 인구 6만명이 채 안 되는 군 단위 지역에서 일꾼 갚진 성과로 전국 지자체 장학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다.

8월 현재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는 매월 커피 2잔값인 1만원 이상을 정기 후원하는 회원이 6130여명으로 6830여만원의 소중한 장학금이 자동이체 적립되고 있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인구와 학생수 감소를 막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5년 5월 20일부터 범국민을 대상으로 한 장학재단 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소액 다수의 후원회원 운영을 통해 인구감소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겠다는 구상이었다.

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장학재단 설립이후 군민은 물론 향우, 기업인 등 총 7000여명(일시불 및 후원회원)이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할 만큼 그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못 배운 게 한이 된다”며 평생 땀으로 일궈온 논을 팔아 2000만원을 기부한 정귀임 할머니, “어릴 적 가난해 국민학교 3학년 중퇴가 한이 된다”며 500만원을 기탁한 김협․조정임 부부, “결혼 7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일 하고 싶다”며 200만원을 기탁한 90살이 넘으신 김옥기․고기순 노부부 등 각계각층의 사연이 담긴 기탁행렬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했다.

부안 군민은 물론 지역과 상관없는 많은 국회의원과 연예인, 기업․단체에서도 부안군의 장학사업에 동참했다.

부안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무성 국회의원 등 10여명의 국회의원도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회원이며 인기가수 송대관 등 연예인도 다수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동부건설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도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부안의 지역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정기 후원회원 6130여명의 30%인 1840여명은 부안이 아닌 타 지역 출신일 정도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처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은 출향인에게는 애향심을, 군민에게는 화합의 매개체로, 기부자에게는 인재육성 동참이라는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종규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장학기금 300억원 확보와 후원회원 1만명 참여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과도한 학비부담을 최소화 하는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많은 사람들이 부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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