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28일 콘서트 아리랑 환상곡-진도아리랑 등 국악연주단 협연무대 꾸며

▲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8일 칠월칠석을 맞아 '한여름 칠월칠석, 은하수 국악콘서트'를 마련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8일 칠월칠석을 맞아 야외콘서트를 마련한다.

‘한여름 칠월칠석, 은하수 국악콘서트’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남원시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국악원은 지난 2014년부터 기악단 공연을 통해 판소리와 민요를 관현악연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곡 중 대표적인 곡을 선정해 신명난 한여름 밤을 국악콘서트로 빛낼 예정이다.

첫 무대로 선보일 곡은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아리랑 환상곡’이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서양관현악곡을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특히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로린 마젤이 평양에서 공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곡이다.

이어 국악연주단의 협연무대로 기악단 지도단원 김승정의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협주곡’, 창극단 단원 정승희, 김송의 남도민요 ‘꿈이로다, 꿈이로다’, 특별출연으로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견우직녀’, 아름다운나라‘가 무대에 오른다.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6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어린이 문화예술 축제’에서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마지막 무대로는 남도지방의 육자배기 선율의 ‘진도아리랑’과 동부지방의 메나리가락이 더해진 ‘밀양아리랑’이 어우러진 백대웅 작곡 ‘남도아리랑’, 굿거리,동살풀이, 별달거리, 휘모리장단이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주는 이준호 작곡 ‘축제’, 경기민요 뱃노래의 선율에 다양한 전통장단리듬을 얹혀 어부의 삶을 관현악으로 표현한 원일 작곡 ‘신뱃놀이’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휘에는 국악과 양악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로 음악의 장르를 넓혀가고 있는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인 조정수가 맡는다.

사회에는 편안하고 푸근한 목소리의 소유자 조옥선 지도단원이 맡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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