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장학생 선정 지원

▲ 정세균 의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대양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지역의 중고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전국 최고 오지로 불리는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고향의 어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돈이 없어 공부를 제대로 하기 어려웠던 정 의장은, 고교까지 장학금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해 오늘의 국회의장 자리에 올랐다.

그래서 돈이 없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고 실제로 정 의장은 지난 1994년 대양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23년째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지역의 중고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자신이 그리던 모습에 다가 설 수 있다”고 격려했다.

대양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들 학생은 정 의장에게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 의장은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긴 이후에도 고향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대양장학회는 정 의장이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뒤 자신의 봉급 중 상당 부분을 떼서 고향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취지에 공감한 동료 선후배들이 동참하면서 대양장학회로 발전하게 된 것. 이 후 정 의장은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생 5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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