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5㎡ 부지에도 불구 공항없어 조례제정등 국제드림특구 계획

전북도가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를 계기로, 현 정부와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에 도는 기반시설(SOC)구축과 조직위 구성, 예산확보 등이 제 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OC 구축에 총력

전북도가 2023년 세계잼버리를 무난히 지르기 위해서는 새만금에 공항과, 철도, 도로 등을 조기에 구축해야만 한다.

이 경우 새만금 사업의 개발 속도까지 높일 수 있는 전기를 마련 할 수 있어 정부차원의 배려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특히 새만금은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바다와 갯벌, 산악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들이 11박12일 동안 집단 야영대회를 펼치기 때문에 약 825만㎡(250만평) 이상의 단일 부지가 필요한데, 새만금은 1,155만㎡(350만평)의 광활한 단일 부지를 제공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잼버리대회 실사단조차도 ‘어메이징(Amazing)’을 연발했다.

그러나 전세계 163개 스카우트 회원국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새만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제공항이 없어 인근에 청주국제공항이나 무안국제공항에서 접근할 경우 그단스크에 비하면 접근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국제관문인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더라도 새만금으로 연결되는 ‘서해안 철도’가 없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성공한 만큼 정부의 인프라 구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 정부차원의 행·재정적 지원

도는 새만금을 명품복합도시로 녹색친환경 개발을 추진 중인 만큼 친환경․평화 추구라는 잼버리 이상과 부합한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현재 전 세계스카우트 1억명을 목표로 중국에 진출하려고 노력 중인 상황과도 맞아떨어져 중국 진출 계기(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도는 향후 잼버리 개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추진, 관련 법규 및 조례 제정, 조직위원회 구성(연차별 단계별 로드맵 마련), 관련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프로그램 마련과 자원봉사자 양성도 추진된다.

따라서 잼버리와 새만금의 시너지를 위해 가칭 ‘국제 청소년 드림특구’를 새만금에 지정하고, 특구 내에 제2상설 야영장을 만들어 세계스카우트센터 유치, 잼버리 호스텔 등 핵심시설을 갖춰 국내외 청소년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부차원의 연차별 예산 확보와 로드맵에 맞춘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송하진 지사도 “도전과 열정 하나로 이번 2023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스카우트가 새만금에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잼버리대회 유치를 계기로 국가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이 속도를 내서 하루라도 빨리 창조적이면서 명품복합도시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의 협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들과 함께 잼버리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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