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문화의집 2015년 이어 두번째 푸드토크-문학속음식강좌등 마련

진북문화의집 다양한 특화사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진북문화의집은 지난 2014년부터 음식은 맛과 레시피가 아닌 이야기로 담는다는 문화사적 판단에 근거해 3년 동안 전주 지역 가계 전승, 세시 절기, 일상과 추억,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모아 78편의 음식 이야기를 출판했다.

이렇게 축적한 음식 이야기를 올해에는 진북문화의집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는 물론 생활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얌전한 고양이와 동네부뚜막’사업역시 지난 2015년 진행결과 참여자와 주민들의 만족도 및 성취도가 높았기에 이를 한 단계 진전시켜 두 번째 “2017 얌전한 고양이와 동네부뚜막”을 진행한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푸드토크, 문학 속 음식 강좌, 전주음식디미방 한마당 등 음식에 관한 영역을 넓혀 공유와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첫 번째는 행사는 장아찌와 돼지수육, 두 번째는 열무 물김치를 주제로 지난 달에 2회 진행했고, 지난 11일에는 복날을 맞아 닭백숙을 주제로 진북문화의집 강사와 주민,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주며 이야기를 하며 맛볼 수 있었다.

또 푸드토크는 ‘일상 속 나의 음식이야기’를 앞으로 1회 더 진행해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자리로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문화의집 지역주민, 문화의집 회원, 강사 등이 모여 선정된 음식을 맛보며 푸드토킹을 통해 나의 이야기, 음식에 관련한 사연을 공유하고 교감하는 친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에 두 번째 프로그램 ’문학 속의 음식이야기’ 강좌를 진행한다.

이 강좌는 일상속의 음식(食)을 테마로 하여 문학 작품을 선별하여 이에 흥미를 가지는 참여자를 모집 하고 일반적인 강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이야기 하고 토의하며 음식과 문학작품에 연계하여 토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오는 9월에 진행예정이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지역과 주민 그리고 진북문화의집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문화 동아리 활동을 기대하며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일상 속의 교류 공간으로서 제공할 것이다”며 “이런 활동은 2017 얌전한 고양이와 동네부뚜막 사업을 통해 진북문화의집 일상, 인문, 나눔 바탕의 지역문화 활동의 거점 공간, 생활 속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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