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서남대 뒤편 뒷밤재길 배롱나무 만개 연출 '각광'

▲ 남원시 서남대 뒤편 뒷밤재 산책로에 배롱나무가 만개했다.

남원시 서남대 뒤편 전 주간 구도로 뒷밤재 산책로에 배롱나무 245주가 일시에 만개하여 분홍물결을 이루고 있다.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해 목 백일홍이라고 불리우는 배롱나무는 남원시의 시목으로서 푸른 잎으로 가득한 여름에 화려한 분홍빛으로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서남대 뒤편의 뒷밤재길의 배롱나무는 전국에서 손에 꼽힐정도로 수형이 좋아 보는이로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며, 주변 푸른숲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여 많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사진 찍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서남대 폐교위기로 주변 시민들의 상심된 마을을 위로하듯이 어느 때보다 심한 폭염을 이겨내고 더욱 화려하게 배롱나무 꽃길이 조성됐다.

조속히 서남대가 정상화 돼, 많은 학생들이 이 길을 걸으며 힘찬 미래를 꿈꾸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계속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배롱나무는 9월까지 계속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배롱나무의 꽃이 지면 전지작업을 시행하여 배롱나무의 수형조절과 생육도모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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