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삶











향기
나는 삶

 

사람마다
삶의 스타일이 다릅니다. 어떤 분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도 정말로 향기가 나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독기를 품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도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향기를 풍기는 꽃이 있는가 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워도 독한
향기를 풍기는 꽃도 있습니다. 백합이라는 꽃이 있습니다. 보기에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그 향기가 지나쳐 밀폐공간에서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독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박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요즘 전해오는 소식마다 향기롭지 못한 소식들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분이 임기를 어떻게 마치고 명예롭게 퇴직을
하느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금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뽑힌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의
노후의 삶이 어찌 그리 아름답고 향기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평화의 사절로서 분쟁이 있는 곳마다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서 분쟁을 조정하며 더 나아가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손수 망치를 들고 집을 지어 주는 ‘헤비타트 운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바로 향기 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퇴직 대통령이 있었으면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

이것은
남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역시 똑 같이 적용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고린도후서
2:15-16절에서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의 남은 삶이 생명에 이르는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삼규 목사<정읍 낙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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